
요한계시록의 3장10절 "면하게"의 해석이 궁금합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은즉 나도 너를 지켜 시험의 시간을 면하게 하리니 이것은 곧 앞으로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하는 시간이라."(흠정역)
"Because thou hast kept the word of my patience, I also will keep thee from the hour of temptation, which shall come upon all the world, to try them that dwell upon the earth."
시편91편
"어둠 속에서 퍼지는 역병과 한낮에 황폐하게 하는 멸망을 무서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천 명이 네 곁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쓰러질 것이나 그것이 네게 가까이 오지 못하리로다.
오직 너는 네 눈으로 바라보리리 사악한 자들이 보응받은 것을 네가 보리라.
나의 피난처 되시는 주 곧 지극히 높으신 이를 네가 네 거쳐로 삼았으므로
어떤 재앙도 네게 닥치지 못하며 어떤 역병도 네 거쳐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리
이는 그분께서 자신의 천사들에게 너에대한 책무를 주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keep) 하실 것임이라."
(6-11절)
시편에서도 곁에서 지켜주신다고 하고있습니다.
개역성경과 같이 흠정역성경도 같은 해석으로 "면하게"로 되었음을 보았습니다.
주님안에서 은혜와 평안을 전합니다.
'면하게'는 명백한 오역입니다..
시험의 시간을 면하게 한다는 것은 시험의 시간에 들어가지 않게 한다 혹은 당하지 않게 한다는 의미로서, 세대주의의 환난전 휴거론을 반영하는 번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keep thee from the hour of temptation"은 결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영어 keep A from B의 용법에서 B가 사물(인물)이나 행위인 경우는 "A는 B를 하지 마라", "A를 지켜 B를 하지 않게 하다", "A를 B에서 벗어나게 하다" 등으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B가 시간이나 시점을 가리킬 경우는 "B라는 시간에(혹은 시각부터) A를 지킨다"는 뜻으로 번역해야 옳습니다. 이 경우는 차라리 숙어로 처리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문자적으로 번역하여 from the hour of temptation(시험의 시각부터) keep 한다(지킨다) 라고 전치사 용법 그대로 번역하는 것이 적합하다 사료됩니다.
그리스어(헬라어)의 용법도 이를 뒷받침해 줍니다. 만일 '면하다'란 의미가 맞다면 전치사 아포(apo)를 사용해야 옳습니다. 아포도 영어로 from으로 번역되곤 하지만 이 경우는 'away from'의 의미로서 '면하다'에 해당된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본문에 사용된 전치사는 아포가 아니라 에크(ek)입니다. 에크는 'out of'를 뜻하는 'from'으로서 이 경우엔 시험의 시각부터 '건져낸다'(save out of)는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영어 본문이나 그리스어 본문이나 환난전 휴거론이 아닌 환난 통과론을 명백히 뒷받침해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시험의 때(시간)를 면하게 한다는 뜻이 아니고, 오히려 시험의 시각부터 지켜 주신다는 뜻이 맞습니다. '시험의 시간을 면하게'라는 번역은 세대주의의 영향을 받은 번역으로 보이며, 정확한 번역은 오히려 반세대주의적 입장인 '시험의 시각부터 지키리니'라는 사실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개역이나 흠정역과는 달리 같은 세대주의 진영인 말씀보존학회의 한킹은 의외로 '시험의 때에 지키리니'라고 번역함으로서 그나마 학적인 양심을 반영한 듯합니다.
이렇듯 아주 그럴듯하면서도(때론 정밀하게 유사하면서도) 정확하지 않은 번역이 오히려 진리를 뒤엎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항상 유사품이 진품의 최대의 적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http://www.antioch.co.kr/Antioch/Qna01/View.aspx?QnaID=1253



덧글
성도 2009/10/01 11:11 # 삭제 답글
목사만 비난하고 신부와 수녀를 비난하지 않는 것 보니 기독교의 적들이로다